인권활동과 캠페인

콘서트와 멀티전시회​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문화예술이 북한인권 실태를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고, 문화예술을 인권 활동과 캠페인에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북한인권 문제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콘서트와 멀티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특정 국가에서의 활동, 유엔 활동, 국제회의 등에서도 대중과의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있는 많은 남북한 출신 예술가들이 클래식 음악회, 대중음악 콘서트, 멀티전시회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매년 서울에서 국내에 정착한 탈북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뷰티플드림 콘서트’를 개최해 음악을 통한 화합을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는 탈북민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와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에는 오케스트라, 성악가, 대중가수 등이 참여하며 탈북청소년들이 아름다운 꿈을 성취해 나가는데 일조합니다. 또한 관객들에게 본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과 이러한 도전을 응원해줄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본회의 탈북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됩니다.

2015 탈북자의 힘든 여정을 그린 "판옵티콘을 넘어서" 전시회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10-13 1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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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의 존재는 드러나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수용자를 감시할 수 있는 감옥을 ‘판옵티콘’이라고 한다. 북한 주민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감시를 당한 채 살아가는데, 북한에서의 굶주림과 차별을 피해 국경을 넘는다 해도 그들을 지켜보는 감시는 계속된다. 이러한 감시를 피해 지구 4분의 1인 1만킬로미터의 힘겨운 여정을 거쳐 남한에 도착하기까지 북한난민들의 불안과 두려움, 마침내 감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 ‘판옵티콘을 넘어서’ 가 6월 10일(수)부터 15일(월) 까지 인사동 Gallery IS에서 개최되었다. 

 

 

판옵티콘을 넘어서전시회는 북한난민들의 힘겨운 삶과 불안함, 두려움 등의 심정을 나타낼 수 있는 많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제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탈북작가가 된 강춘혁씨는 북한 난민들의 실상을 색을 사용하지 않고 드로잉으로만 표현한 작품으로 갤러리 한 벽을 장식했다. 강춘혁씨는 북한난민들의 아픔을 어떠한 기교도 없이 가감없이 보여주고 싶어 흑과 백으로만 작품을 표현했다고 한다. 또한 조선일보 최순호 기자가 북중 국경에서 찍은 많은 사진들과 북한난민들이 북한에서 가지고 나온 다양한 일상생활 용품들도 함께 전시되었으며 북한난민들의 삶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 등도 전시회장 한 켠에 상영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목할 만한 협업 작품도 전시되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탈북 대학생 3(안충국, 안수민, 고진송)이 단국대학교 남한 출신 학생들 5명과 함께 힘을 합쳐 커다란 칠판에 함께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관람객들도 분필로 글을 적을 수 있어 많은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고, 전시회를 마치고 이 세작품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기증되어 통일교육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 역시 작년과 같이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특별행사가 있는 멀티전시회로 구성했다. 10() 오후 5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될 판옵티콘을 넘어서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사실 메르스 사태로 인사동에 사람이 많이 없어 걱정 했지만, 오프닝 리셉션을 비롯한 특별행사 때마다 많은 분들이 전시회장을 방문해 주셔서 뿌듯했다.

둘째 날은 탈북작가 김혁씨와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소년, 자유를 훔치다라는 책을 쓴 김혁씨는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전전하며 힘겹게 살다 한국으로 오게 되었으며, 이후 한국에서도 치열한 생활 끝에 현재 한국학 중앙 연구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김혁씨는 주로 북한에서 한국에 오기까지, 그 고난의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중국에서 함께 한국으로 출발했던 어린 아이가 몽골 사막을 버티지 못하고 끝내 죽음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많은 관객들이 숨죽이며 그의 이야기에 몰두했다

 

셋째 날은 예술가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 직접 작품을 전시한 강춘혁씨와 칠판 작품을 완성한 안충국, 안수민, 고진송 학생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칠판 작품 중 ‘cross'라는 작품을 그린 안충국 학생은 날카로운 철조망을 손에 쥐고 넘는 모습으로 탈출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힘겨움 등을 묘사했다고 말했다.


    

넷째 날은 라이브 드로잉 & 콘서트 with 강춘혁 특별행사가 진행되었다. 올해 라이브드로잉은 작년 꽃제비 날다당시 진행했던 라이브 드로잉 행사와 비슷했지만 강춘혁 씨의 랩퍼 친구들이 함께해 관람객들과 더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진행 된 탈북청년 이성주와의 토크 콘서트 역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캐나다에서 북한난민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여러 강연을 펼쳤던 이성주씨는 북한난민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통일 준비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재능기부를 해주신 전흥근 소장, 조의환 대표, 전진표 작가 등이 계셨기에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회의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