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활동과 캠페인

콘서트와 멀티전시회​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문화예술이 북한인권 실태를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고, 문화예술을 인권 활동과 캠페인에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북한인권 문제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콘서트와 멀티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특정 국가에서의 활동, 유엔 활동, 국제회의 등에서도 대중과의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있는 많은 남북한 출신 예술가들이 클래식 음악회, 대중음악 콘서트, 멀티전시회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매년 서울에서 국내에 정착한 탈북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뷰티플드림 콘서트’를 개최해 음악을 통한 화합을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는 탈북민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와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에는 오케스트라, 성악가, 대중가수 등이 참여하며 탈북청소년들이 아름다운 꿈을 성취해 나가는데 일조합니다. 또한 관객들에게 본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과 이러한 도전을 응원해줄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본회의 탈북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됩니다.

2015 탈북청소년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대통령님의 메시지가 담긴 뷰티플드림 콘서트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7-08-28 16:00:00
조회수 :
2225

탈북청소년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대통령님의 메시지가 담긴

뷰티플드림 콘서트

 

김영자

사무국장

 

탈북청소년을 돕기위한 뷰티플드림 콘서트가 벌써 9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7년 봄 고려대 국제대학원 서창록 교수와 콘서트에 대해 의논하면서 음악을 통해 장애우를 돕는 단체인 뷰티플마인드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제안이 있어, 이 단체의 이사이신 배일환교수와 이어졌고, 이어서 자연스럽게 최대석교수가 원장이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으로 이어져 뷰티플드림콘서트가 시작되어 그 후로 매년 늘 어떤 프로그램으로 다가가야 될지 고민하며 올해까지 진행된 것입니다.

 

2013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됐기에, 다음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단체가 세종문화회관을 빌리기가 참 힘들어 포기할 까도 생각했는데, 삼세번이라 생각하며 작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관을 신청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우리 신청이 받아드려졌다는 연락에 실감나지 않았지만 무척 좋았습니다. 원했었으니까요.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부터는 진짜 이곳에서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하늘이 주신 기회인데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무리하며 진행했습니다.

 

 

3천 석이 주는 중압감, 홍보를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반응이 없어 마음조리며 주말을 반납하고, 동분서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또 알리자 콘서트에 오시겠다는 분들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초대장은 동이 나서 더 이상 초대권을 드릴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애써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뷰티플드림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주부터 날씨가 고르지 않아 많은 걱정을 했지만, 9월 8일 콘서트 날 하늘은 높고, 맑은 아침이 반겨주어 오늘 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대박이기를 기대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마쳤지만, 당일 일찍부터 회의 등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저는 오후 2시쯤 도착, 무대 뒤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조명팀, 무대설치팀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희영 홍보대사와 놀아온 오케스트라 서희태 지휘자와 단원들, 4월과 5월 백순진님, 김태풍님, 밴드 등과 감사인사를 나누었고, 오시는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한 번에 오시고, 초대권을 좌석권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어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일찍부터 한분 두분 오시더니 공군장병, 기업인, 탈북 아동, 청소년, 중고등 학생들을 비롯해 중국에서 북한난민을 돕고 계신 분들, 공무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단체, 기자, 탈북민, 탈북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신 분, 각계각층 분들 약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홉번째 맞는 뷰티플드림 콘서트의 막이 올랐습니다.

 

 

김희영 홍보대사의 사회로 통일부 장관과 그간 애써주신 윤영선 조직위원장의 소개이후 1부를 알리는 막이 올랐지요. 70년대 인기절정이었던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4월과 5월, 공일오비 객원보컬 조성민씨 그 가창력에 감탄이 절로 쏟아졌고, 아이 둘 가수로 소개된 자전거 탄 풍경, 우리는 자탄풍이라고 부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박근혜대통령께서 탈북청소년을 향한 사랑이 담긴, 그리고 통일의 마음이 담긴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고,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참석하셔서 그 의미가 더해진 콘서트였습니다.



 

대통령께서 조그마한 NGO에서 개최하는 탈북청소년과 동행하는 뷰티플드림콘서트에 축하메시지를 전해주신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메시지를 통해 남한사회에서 힘겨운 삶을 이겨나가는 탈북청소년에 대한 응원, 먼저 온 통일의 미래인 탈북민의 귀중함 그리고 남북이 함께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시는 것이겠지요. 수고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다리던 동영상.... 탈북청년 이성주군이 남한사회에서 아픔을 딛고 꿈을 안고 성장해가는 모습과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등이 어우러진 영상으로, 참석한 분들 가슴에 많은 것을 담아드리고 싶었는데....

 

2부에서는 서희태 지휘자의 놀라온 오케스트라로 이어져 탈북청소년에게 용기를 주기위한 곡으로 선곡되었고, 첫 곡으로 힘찬 헝가리안 무곡, 그리고 늘 가보고 싶은 그리운 금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그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가족이 자유를 찾아 알프스를 넘을 때 나오는 곡으로 리처드 로저스의 ‘모든 산을 오르며‘의 연주는 마음을 짠하게 해줬습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미치 리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으로 이어졌고 안드레아 모리꼬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 중 ‘러브 테마’는 저를 어린시절로 빠져들게 해주었지요. 연주마다 감칠맛나고, 탈북민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이 어렵다는 생각을 날려버리는 연주였습니다. 한 곡을 마칠 때마다 브라보, 휘파람, 박수가 끊이지 않았고, 와(앵콜)로 이어져 우리의 험난한 역사를 대변하고, 정서가 잘 담겨 있는 최성환님의 아리랑이 연주되자 힘들었던 우리 역사, 그리고 분단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고통 받는 북한주민에게 우리와 같은 일상적인 삶을 찾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콜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객석과 함께하며 이제 통일에 한발 다가간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해준,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조국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뷰티플드림콘서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콘서트가 막을 내리고, 많은 분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며 탈북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운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손을 이끄시는 분, 두 손을 잡고 놓지 않으시는 분, 최고였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여주시는 분, 이렇게 좋은 공연에 내년에도 꼭 초대를 부탁한다는 분, 생명을 살리는 일에 감동하셨다는 분, 통일이 가까워졌다고 하신 분, 북한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분 등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서 격려의 메시지를 말씀과 글 그리고 문자, 전화, 메일을 주셨습니다. 그중 한분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이번 뷰티플드림콘서트는 정말 많은 분들께

탈북자와 북한인권 개선의 희망과 꿈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저도 마음 곳곳에서 그런 마음이 역동하고, 함께 응원하고 외치면서

더 큰 희망을 가졌습니다.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늘 그 길에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에 희망과 건투를~~~

 

 

음악회를 준비한 수많은 손길들, 그리고 콘서트에 모인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두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멀리서 응원해주신 분들, 무엇보다 탈북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콘서트 비용을 위해 힘써주신 뷰티플드림 콘서트 조직위원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미소를 잊지 않고 애쓴 사무국 간사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탈북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콘서트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고 나니 12시가 다되어 그간 고생을 제일 많이 한 간사, 인턴, 자원봉사자들 모두 저녁도 하지 못하고, 다음 좋은 날 정해 맛난 식사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났는지 어리벙벙한 상태로 한바탕 굿을 하고 난 적막한 세종문화회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에 제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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