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감사] 늘 소리 없이 사랑을 나눠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6-12-31 22:37:09
조회수 :
3948

다사다난 했던 2016! 이제 몇 시간 후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7년 새해가 밝아 오겠지요. 계획했던 일들 잘 마무리 하셨는지요.

올해 많이들 힘드셨지요. 저희도 많이 힘들었지만 지난 12 10일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주최의 DMZ평화상 교류협력상을 받으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그동안 외롭게 활동한 우리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는 사실에 감동이었고

한결같이 마음을 나누어 주시는 후원자분들 덕분에 이러한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6년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활동한 지 20년이 된 해입니다.

1996년 처음 시작은 사무실도 없이 다방과 빵집을 전전하며, 회원 모두가 주머니를 털어가며 

오직 북한주민이 우리와 같은 권리를 누리게 살게 되기를 희망하며 뛰었는데, 벌써 20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시민연합 20년의 역사를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나누다가 20년간의 활동을 사진으로 담아 화보집으로 엮는 일과 

뉴스레터 머리말은 시민연합의 정신이 담겨 있고 활동을 어떻게 펼쳐왔는지가 잘 담겨 있으니 머리말을 모아 책으로 발간하고

작은 기념식을 하자는 의견에 휴일을 뒤로하고 그간의 활동 등을 정리했습니다.

 

화보집을 준비하며 사진 하나를 선택하는데도 몇 번을 생각하고 넣었다가는 지우고,

다시 넣기를 반복하며 미처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나 사진을 첨가하고 글을 담았습니다

긴 산고 끝에 화보집 <양심과 정의의 승리, 함께한 20> 9월 말에

뉴스레터 머리말 모음인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린 북한인권시민연합 20> 6월 말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연합은 창립부터 메아리 없는 외로운 광야에서 국제사회를 향해 끊임없이 북한인권개선을 화두로 던지며

전 세계를 돌며 14번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였고, 유엔에서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과 북한의 책임규명에 대한 전문가패널을 설립하는데도 일조를 하였고, 

보고서 작성에도 많은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입국한 탈북청소년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의 특성을 살리고 길러주기 위해 성심을 다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잘 자란 탈북청소년들이 이젠 청년들이 되어 기업을 일구어 사장이 되기도 하고, NGO에서 활동하고, 공무원이 되고

외국 유학을 다녀오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꿈꾸고 있으며, 

화가로, 래퍼로, 작가로, 간호사로, 회계사로 성장하는 이들 모두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통일된 이후 자신들이 해야 할 몫을 위해 비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뿌듯합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도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탈북민을 초청해 그들의 아픔을 듣고,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여 우리사회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였지요

통일은 한쪽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랑하기를 배우고, 배우기를 사랑하자는 슬로건 아래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고등학교, 대학교, 군부대 등에서 탈북민과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육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우리사회 곳곳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만난 남과 북의 청년들이 곧 다가올 통일 한국의 지도자가 되겠지요.

 

그리고 인권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북한난민들!

돈이 없어 눈앞에서 팔려가는 나이 어린 탈북여성을 보며 모르는 척 눈을 감아야하는 현실에 

제가 누구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가운데도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레스큐팀 젊은이들이, 새문안교회 정년들이 모금해주었고

중동으로 떠나며 큰돈을 보내주셨고, 이름을 알리지 않고 큰돈을 쾌척해 주신분도 계셨습니다

올해처럼 얼어붙은 경제 속에서도 1 4천만 원 가량을 모금해 70명의 생명을 구한 것 또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은 행사가 많아 송년회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12 16일 강춘혁 군의 랩을 뮤직비디오로 담은 "For the Freedom"을 출시하고

음원을 발매하는 기념으로 작은 공연을 가졌는데

뜻밖에도 국내외 언론에서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앞으로 강춘혁 군과 뮤직비디오를 통한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국내외에 알리게 되겠지요.

 

해마다 1월이면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계절학교를 시작으로 우리의 활동이 문을 엽니다.

28회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가 2017 1 2일 오후 2시 연천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진행됩니다학생 26, 자원봉사자 7, 담당자 3명이 함께하는 한겨레 계절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의 부족한 기초학습능력을 채워주는 시간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보듬어주는 

작은 통일을 이루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것이 한겨레 계절학교의 매력입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격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얼마전 30대의 한 여성분을 만나 시민연합을 소개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여성은 힘들고 지칠 때 시민연합이 보내준 뉴스레터에 담겨있는 탈북민들의 증언을 보며 큰 위로를 얻었다고 하며, 

저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적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정치색을 배제하고 운영하셨기에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앞으로도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도 함께해주신 후원자분들의 격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었기에 감사드리며, 

2016년 시민연합의 도움으로 자유를 찾은 탈북민의 감사서신 중 내 마음을 훔친 내용입니다. 

  

"아직도 북한에서 나같이 부모, 형제와 갈라지고 그땅을 버리고 자유를 그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거기서 자유를 그리는 사람은 이미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7년 희망이 가득하고, 댁내 소망이 모두 이루지시길 기원드리며, 2017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12 31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 김영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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