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활동]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서울) 소장, 북한인권시민연합에 격려 메시지 전달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6-03-16 13:10:13
조회수 :
8631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서울) 소장, 북한인권시민연합에 격려 메시지 전달

통일을 염원하는 수천 명의 이산가족 이야기

2016315일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주한·주제네바 영국대사관 그리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기 위한 병행미팅을 개최했다. 이산가족 문제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유엔 인권 산하 기관 등의 보고서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로 규정되어 왔다.

격려 메시지

https://www.youtube.com/watch?v=l83KeCeYydo

 

격려 메시지 한글번역 녹취록

이번 병행미팅을 개최한 제네바의 주유엔 영국대사관과 북한인권시민연합, 그리고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이 문제를 인도주의적 문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마주한 거대한 트라우마나 그와 같은 이슈들은 인도주의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권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인권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인권운동가로서 주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 인권 담화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은 피해당사자들이 자신들에 관한 논쟁의 한가운데에 직접 설 수 있게 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문제의 적절한 해결책이나 그들의 요구나 바람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을 뜻함과 동시에, 우리가 피해자 공동체 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두 번째, 책임 전가의 문제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 남북한 두 정부의 책임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남북을 넘어서 넓게는 지역과 국제사회의 이해관계자에게도 책임이 지어집니다.

 

세 번째, 인권을 바탕으로 한 접근은 시민단체와 피해자단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이 중요한 목소리를 내어 효과적으로 로비하고 변호할 수 있게 하고, 또한 그들이 유엔과 다른 보호 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한 예가 강윤형 씨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마르주끼 다루스만을 만난 것입니다. 특별보고관과의 만남 중에 강 씨는 자신의 아들을 생애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93세입니다. 그는 두 군대가 만나는 것에 대해 그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남은 생에 원하는 것은 아들과 함께 사는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강 씨와 같은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남은 6만 명의 이산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분리와 고통은 세월이 흐를수록 커지고,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제한 등 다른 다양한 인권문제들과 관련된 북한 내의 폭력에 관한 인권보고서들로 그 아픔이 더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유엔 인권최고대표서울사무소는 이산가족 문제를 우리의 다음 몇 년간의 집중 과제 중 하나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512월에 이산가족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공공행사를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말에는 그와 관련한 공공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강 씨의 사연과 관련해 덧붙이자면, 그의 이야기가 유엔에 의해 단편 영화로 제작되어 이번 주에 개봉됩니다.

 

그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부탁드리며, 이번 행사가 무사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도 협력하며 활동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