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언제나 소리없이 사랑을 나눠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12-31 18:52:01
조회수 :
3838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5년, 계획했던 일들 잘 마무리 하셨는지요.

힘든 한해였지만, 후원자께서 보내오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감사한 마음입니다.

“음지에서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당신들이 진정한 천사들이십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해마다 1월이면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계절학교를 시작으로 우리의 활동이 문을 엽니다.

이번 계절학교는 1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통일교육원에서 개최하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지각하지 않기,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등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원성도 많았지만, 자신들이 변하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며,

나중에 커서 선생님들처럼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절학교에는 중국에서 태어난 학생이 많이 참가해 국어교육을 특별히 시켜야 했는데,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준비해야 될 듯싶습니다.

계절학교 수료생중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학생도 있고, 영국으로 유학한 학생도 있듯이

탈북 청소년들이 교육을 잘 받아 자긍심을 갖고 통일 한국의 인재로 자라나길 희망합니다.

진로진학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였고, 매회 15명에서 2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상반기에는 2016년도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진학을 돕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하반기에는 진로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들의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20여명의 탈북대학생리더모임은 매달 책 1권을 선택해 읽고 나누는 시간 속에

인문학을 배우고 소양을 길러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데 노력했습니다.

7월 3일부터 3주간 남북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캠프가

올해로 3년째 미국의 카슴재단과 공동주최로 서울과 워싱턴에서 개최되었는데,

미국이라는 큰 나라를 보고 미래 통일의 리더로써 역할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인 동시에 아주 작은 통일을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로 미국에서의 리더십캠프는 접고,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나승희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7월 24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북한인권청소년 워크숍에 50 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여 북한인권문제를 현장감 있게 진행했는데,

열심히 필기하고, 늦은 시간까지 캠페인을 위해 아이디어 회의와 만들기에 열중인 청소년을 보며 통일 한국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통일을 위한 통통 토크콘서트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발을 동동굴렀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후반기에 대구, 서울, 파주, 춘천, 청주 등의 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토크콘서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청소년을 보며 통일이 한발짝 우리곁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2015년 총회에서 100명의 북한난민을 구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진짜 가능할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해냈습니다. 북한난민 109명(아동 21명, 청소년 7명, 여성 65명, 남성 15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났지요.

매달 구출을 요청하는 북한난민은 많아지고, 모금이 잘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어디선가 도움을 주신다고 했던가요.

캐나다 밴쿠버 민주평화통일협회장이신 서병길 회장님을 비롯한 김두열 간사님의 노력으로 슈퍼맨과 이성주군을 초청하여

한인사회에서 모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 지금까지 1억원이 넘게 모아진 기적이 일어났고,

텀블러팀에서 달리기 캠페인을 통해 약 2천 만 원이 모였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교회 장황영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들께서도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은 탈북난민구호사업단을 조직해 구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는 더 많은 북한난민을 구출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겠지요?

6월 10일부터 일주일간 탈북을 주제로 한 판옵티콘을 넘어서 멀티전시회를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최하였는데,

탈북자들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남북출신 미대생들이 커다란 칠판에 국경선 철조망을 넘는 아이들,

총구로 감시당하는 북한주민, 두만강을 건너 탈출하는 북한주민을 배경으로 자유는 없다는 문구를 넣은 그림 등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으며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9월 8일 아홉 번째 맞는 탈북청소년과 동행하는 뷰티플드림 콘서트에 2,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감사하게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탈북청소년을 향한 사랑이 담긴, 통일의 마음이 담긴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셔서 그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콘서트의 막이 내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한분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이번 뷰티플드림콘서트는 정말 많은 분들께

탈북자와 북한인권개선의 희망과 꿈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저도 마음 곳곳에서 그런 마음이 역동하고, 함께 응원하고 외치면서 더 큰 희망을 가졌습니다.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늘 그 길에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에 희망과 건투를...

 

콘서트를 마치고는 곧장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반둥에서 두 번째 북한인권주간을 개최하였는데,

북한난민의 어려움을 표현한 멀티전시회와 세미나, 영화상영, 토크콘서트, 음악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인도네시아 언론과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지요.

특히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개최된 북한인권에 대한 아세안의 접근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주 인도네시아 북한대사관원 10명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한국 언론과 인도네시아 언론들에 큰 주목을 받고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제 북한은 인권문제에 아주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우리의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납북사건은 11건의 진정서를 유엔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에 제출하였고,

27건에 대해 북한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납북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하던 일을 뒤로한 아버지!

가난한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어린나이에 선원으로 일하다 납북당해 소식을 모르고 돌아가신 어머니...

이분들을 만나면 할 말을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의 활동은 계속되어야겠지요.

힘든 일일수록 나눔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저희가 이러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기에 감사드립니다.

2016년 희망이 가득하시고, 행복한 일로 가득한 365일이 되십시오.

 

 

2015년 12월 31일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 김영자 배상

 

 

추신: 제27회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가 2016년 1월 4일 오후 2시 연천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질 때 저희들은 힘을 얻게 됩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격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어린 아이가 포함된 북한난민 6명이 이동중입니다.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