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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국제강제실종주간기념 그림 공모전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0-07-29 13:48:34
조회수 :
43

국제강제실종주간기념 그림 공모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하 시민연합)은 비자발적실종반대아시아연합(AFAD)과 ‘국제강제실종주간 기념 그림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였다. AFAD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국제강제실종주간으로 지정하여 강제실종 범죄의 심각성 및 피해자와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이 체포, 납치, 구금 등의 형태로 피해자의 자유를 박탈한 뒤, 책임 기관이 피해자의 실종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범죄를 의미한다. 이번 그림 공모전에서는 북한정부가 내/외국민을 대상으로 자행한 지속적, 조직적 강제실종 범죄를 조명하기 위해 1) 북한정부에 의한 강제실종문제의 심각성, 2) 강제실종이 사라진 세상, 3) 강제실종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요청, 총 세가지 주제로 작품을 접수 받았다. 5월 28일,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여 접수된 작품들을 주제적합성, 예술성, 독창성 기준으로 심사하였고, 다음과 같이 총 네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여 6월 5일(금) 시민연합 사무실에서 수상식을 진행하였다. 

 

 

최우수상작

* 수상자 - 강산

* 작품명- 철장에 갇힌 새들

* 수상자 한마디 -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납북자에 대해 알아보다 전후 납북자 중 어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작품에 담고 싶어 배경을 바다 느낌이 나도록 표현했습니다. 바다 멀리 보이는 검은 색 배는 어부들을 납치하는 북한의 배입니다. 그러다 문득 자유롭게 날던 새가 사람들에게 강제로 잡히는 생각이 떠올라 이를 강제실종과 연결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물 속에 있는 새들이 납북자들이고 그물을 움켜쥐고 있는 손은 북한입니다. 잡힌 새들은 피가 날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고, 그물을 움켜쥔 손이 이들의 인생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백사장의 새장에 갇힌 사람들은 납북피해자의 가족들입니다. 강제실종이라는 범죄는 피해자뿐만아니라 그 가족들의 인생까지도 새장에 가두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수상작

* 수상자 - 이경민

* 작품명- 지울 수 없는 것

* 수상자 한마디- 북으로 강제실종 되었던 딸을 전쟁에서 잃고, 생전에 찍어두었던 추억의 사진으로 그리워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딸은 죽고 유령이 되어서 철조망을 건너 슬피 울고 있는 엄마를 만나러 옵니다. 강제실종이라는 범죄가 한 가족을 몰살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오직 어머니와 딸이라는 단어로만 나타낼 수 있게 자세한 묘사는 피하고, 인물들의 눈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피부색을 다르게 처리해 딸은 이승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장려상작

* 수상자 - 한다현

* 작품명- 사라져버린 이

* 수상자 한마디- 6.25 전쟁 중 강제실종 당한 자들의 한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억지로 끌려가는 청년의 모습을 통해 강제 실종에 대한 공포와 심각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아차상

*수상자 - 한소정

* 작품명-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 수상자 한마디-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사도 모른 채 북송된 사실만으로 불안한 날들입니다.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북에서 과연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우리 가족을 돌려주세요. 억류되어 있는 가족들을 하루빨리 돌려 보내주어야 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강제실종은 평화와 안전을 위해 사라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