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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시민연합 창립자이신 윤현 명예이사장 영결식(2019년 6월5일)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9-06-07 12:12:26
조회수 :
1369

6월 3일 새벽, 시민연합 창립을 이끄신 명예 이사장님의 타계소식을 듣고, 이리 빨리 가시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통일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늘 북녘 땅을 통해 백두산을 가시고 싶다하셨는데....

장례식 내내 국내외 각계와 많은 분들의 추모와 감사 가운데 윤현 이사장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 

이제는 뵐 수 없고, 말씀을 나눌 수도 없지만, 윤현 이사장님의 말씀과 활동은 우리 심장에 남아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뒤를 따라야겠지요. 


6월 5일 새벽 영결식을 마치고, 인권운동의 발자취를 좇아 돈화문, 효자동의 옛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있던 곳과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처음 자리잡은 독립문 사무실을 돌아, 예전에 비하면 궁전같은 서대문 사무실을 지나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한 줌의 재로 변한 윤현 이사장님 이젠 뵐 수도 말씀을 나눌 수도 맛난 음식을 함께 할 수도 없지만, 많은 분들에게 

큰 나무가 되어주셨습니다. 의정부에서 한걸음에 찾아와 주신 분. 유신시대에 형님이 잡혀가시고 집안형편이 힘들 때 

윤현 이사장님을 뵙고, 말씀드렸더니 30만원을 주셨고, 이후로 몇번의 도움을 받아 견뎌 낼 수 있었다며,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몇 천만원을 될 것 같다고하시며, 늘 찾아뵙고 감사인사 드리려 했는데, 

이제야 찾아왔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탈북청년들은 아버지 같이 의지할 수 있어 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또 어떤 청년은 이사장님 말씀에 대학을 가고 유학을 가서 자신의 할 일을 찾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사장님이 편안히 쉬실 곳은 그리울 때마다 찾아뵐수 있는 김포의 애기봉로의 청솔수목장입니다

가끔 어머님의 고향이 그리울때면  사무국 가족들과 강화도를 다녀오며 지나시던 길목이라 내내 좋은 추억하실 것입니다.

앞쪽으로는 시야가 트이고뒷편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산등성이를 오르는 시원한 바람, 햇살이 따스한 곳이라 

유가족과 장지까지 따랐던 우리 모두 마음이 포근해졌습니다.

평생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나무가 되어주셨던 것처럼 윤현 이사장님을 지키는 나무도 푸르고 크게 자랄 것입니다

말씀과 뜻을 기리며 남겨주신 일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흙을 두손 모아 붓고 다지며 드린말처럼 우리 모두 그리워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윤현 이사장님. 꿈에라도 다시 뵙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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